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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끝이 시려오는 추운 겨울 어느날 우리 모두는 권사님의 투병 소식을 들었습니다.
극심한 고통속에서도 결코 흐트러짐이 없으시던 권사님께서 이렇게 빨리 떠나시다니요.
평화교회 식구들과 단 한번만이라도 함께 예배드리길 간절히 소원하셨던 권사님의 소망이
이렇게 천국 환송예배로 드리게 되어 안타까움에 그저 눈물만 넘쳐납니다.
당신이 가진 단 하나를 쪼개고 나누어 열, 아니 그 이상으로 만들어 나누시던 모습
아프고 고단하여도 기쁨으로 감당하시고 온 몸으로 헌신하시던 귀한 모습
말없이 앉아 계시다가도 손잡아 주시며 건네주시던 한마디 격려의 말씀
평생을 섬긴 사랑하는 평화교회를 위해 쉬지 않고 간구하시던 눈물의 기도
아픈 팔로 만들어 주시던 어린이 주일의 강정과 성탄절 볶은 깨 선물은
이제 사무치는 그리움이 되어 아프게 우리의 눈과 목을 짓눌러옵니다.
그렇게 조용히, 자기 몸을 녹이며 빛을 발하는 작은 초처럼
이름도 알수없는 작은 꽃이 뿜어내는 고운 향기처럼
그리스도의 빛과 향기이셨던 권사님을 다시 뵐수 없다는 사실이
깊은 슬픔이 되어 서럽게 우리의 가슴을 짓눌러 옵니다.
권사님의 소박한 모습속에 담겨있던 사랑과 헌신의 모습을 기억합니다.
항상 우리들의 따스한 어머니셨고 진실한 믿음의 선배이셨습니다.
몸소 보이셨던 신실함과 경건함이 귀한 신앙의 유산이 되어
우리 가슴에 보석처럼 남겨졌습니다.
권사님의 온 삶을 통해 우리에게 보여주신 그 뜻을 받들어
하루 하루를 소중하고 겸손하게 살아가며 주께서 우리에게 맡겨주신
소명을 잘 감당하는 신앙인의 삶이기만을 간절히 소망합니다.
수줍은 모습으로 주의 얼굴뵈옵고 기뻐하실, 그리고 이제는 평안히 안식하실
권사님을 생각하며 슬프지만 권사님을 보내는 저희는 위로를 받습니다.
이제 진한 그리움이 되어 하늘의 별처럼 세겨지신 권사님을 조용히 불러봅니다.
류인녀 권사님!! 사랑합니다!!!
부디 아픔과 고통이 없는 아름다운 그곳에서
권사님의 사랑이었고 삶의 전부였던 예수님과 함께
행복하시고 또 평안하시기만을 우리 모두는 기도드립니다.
그리고 언젠가는 기쁨으로 다시 만날날을 소망합니다.
부디 천국에서 평안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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